잭 다니엘, '무책임한' 유튜브 광고 삭제

2024년 02월 29일

런던 지하철에 있는 잭 다니엘의 포스터가 사람들에게 일찍 술을 마시도록 장려한다는 이유로 영국의 광고 감시기관에 의해 금지되어습니다.

2023년 11월 16일 런던 지하철에 게재된 테네시 위스키 브랜드 잭 다니엘의 포스터에 대해 영국 광고표준청(ASA)에 민원이 접수되었습니다.

광고에는 한 무리의 친구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잭다니엘과 믹서를 한 잔에 따르고, 다른 친구들은 위스키 잔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.

포스터에는 '낮이 짧을수록 좋은 부분으로 건너뛸 수 있음'이라는 큰 텍스트와 함께 하단에 'Jack Daniel's: Make it count'라는 작은 텍스트가 함께 적혀있습니다. 

밑에는 '좋은 부분을 기억하세요, 책임감있게 마셔주세요.' 라는 문구도 있었습니다. 

고소장에서는 광고가 현명하지 못한 음주 방식을 채택하도록 조장하고, 술이 삶의 우선순위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하며, 

술을 마시면 지루함을 극복할 수 있다고 추론함으로써 이른 시간에 술을 마시도록 권장하는 등 무책임하고 ASA의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.

불만 사항에 대해 Jack Daniel의 소유주인 Brown-Forman은 이 광고가 다양한 시나리오의 사람들을 묘사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. 

미국 회사는 2020년에 Make it Count라는 이름의 Jack Daniel의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.

Brown-Forman은 Tube 포스터가 사교 행사를 보여주며, 소개된 음료의 수나 크기가 과도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. 

또한 큰 텍스트는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하며, 낮 시간이 짧아지면서 하루 일과가 저녁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고 주장했습니다. 

따라서 Brown-Forman은 개인의 근무일이 더 빨리 끝나서 친구들과 사교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.

그러나 ASA는 '낮이 짧아진다'는 것은 영국 서머타임이 끝나고 낮 시간이 줄어드는 그리니치 표준시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습니다. 

또한 ASA는 소비자들이 '좋은 부분'을 음주와 연결 짓고, 광고가 음주가 "하루의 지루함을 극복할 수 있다"는 것을 암시한다고 판단했습니다.

ASA는 '좋은 부분'이라는 표현이 "술을 마시는 것이 하루 중 가장 즐거운 부분이며 따라서 인생에서 우선순위가 있다는 인상을 강화했다"고 지적했습니다.

Brown-Forman은 이를 옹호하기 위해 포스터에서 책임감있는 음주에 대한 언급이 소비자들에게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 것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.

ASA는 포스터가 다시는 이런 형태로 나타나서는 안 되며, 향후 광고가 사람들이 현명하지 못한 음주 스타일을 채택하도록 유도하거나 

술이 지루함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습니다.

Brown-Forman은 해당 광고가 런던 지하철 네트워크에서 삭제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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